감사는 기억을 통해 완성되며, 보답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UN한국전우방국감사조직위원회는 1950년 6·25 한국전쟁 당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먼 타국의 전장에 몸을 던지고,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65개 UN 참전 및 지원국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입니다.
대한민국이 전쟁의 참화 속에서 폐허가 되어 있을 때, 수많은 국가들이 손을 내밀어 주었습니다. 젊은 병사들은 이름도, 언어도 낯선 한국 땅에 피를 흘렸고, 세계 곳곳에서 모인 지원은 생존과 재건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헌신과 희생은 대한민국이 오늘의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기틀이자 초석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묻습니다.
과연 그 고귀한 희생과 지원에 충분히 감사하며 살아왔는가?
그 은혜를 후대에 제대로 전하고 있는가?
UN한국전우방국감사조직위원회는 그 물음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응답으로서의 실천을 통해, 늦었지만 반드시 해야 할 ‘국가적 도리’를 민간 차원에서 수행하고자 합니다. 단순한 추모와 기념을 넘어,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일을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아래와 같은 활동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받은 은혜를 잊지 않는 민족입니다.
UN한국전우방국감사조직위원회는 단지 과거를 돌아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우리가 받은 은혜를 오늘의 실천으로, 그리고 내일의 약속으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그때 그들이 보여준 용기와 연대의 정신은 지금도 유효하며, 우리는 그들의 희생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보답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자유와 인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1950년, 전 세계가 한반도에서 함께 지켜낸 자유와 평화의 가치는 더욱 빛나야 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고 확산시키는 것이 저희 위원회의 소명입니다.
감사의 길, 함께 걷겠습니다
UN한국전우방국감사조직위원회는 국가와 민족을 초월한 보은과 연대의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감사와 보답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은혜는 기억될 때 비로소 완성되고, 행동으로 보답될 때 영원히 빛난다는 믿음 아래, 한 걸음씩 그 길을 걸어가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늦었지만 진심을 담아 그 은혜에 응답하고자 합니다.
참전국과 지원국의 모든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여러분도 이 뜻깊은 여정에 함께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UN한국전우방국감사조직위원회 일동 드림